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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하태경 '욱일기 화해' 발언에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아"

등록 2023.05.30 16:30:56수정 2023.05.30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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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와 화해할 때가 아니라 이성 찾을 때"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청년위원회와 독도를 방문한 전용기 의원이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2023.05.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청년위원회와 독도를 방문한 전용기 의원이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2023.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욱일기와 화해할 때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본의 헛소리에 동조하는 발언을 내뱉어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말과 나치기와 똑같다고 말하기에도 입이 아플 지경"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과 동아시아 침략에 사용됐던 전범기와 화해할 때가 아니라 이성을 찾을 때"라며 "적어도 당당한 외교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는 왜 이렇게 힘이 듭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지금 당장 싸우자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일본이 선을 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일은 못 하도록 막자는 것"이라며 "욕먹더라도 화해하자고 주장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 욕만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셔틀외교까지 하는 상황에서 (북한) 인공기와는 화해하면서 욱일기는 끝까지 못 걸게 한다는 건 지나치다"며 "이제는 욱일기와 화해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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