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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C 압수수색, 언론 위축 우려…당 차원 문제 제기 강구"

등록 2023.05.30 17:59:46수정 2023.05.30 2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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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韓 개인정보 유출' MBC 등 압색

민주 "심각한 문제…당 문제 제기 강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유출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5.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유출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앞으로의 언론 보도에 많은 위축이 있을 수 있다"며 당 차원의 문제 제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그동안 (한 장관에 대해) 많은 인사청문회 자료를 근거로 한 취재와 보도가 있었다"며 "그런 부분을 근거로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건 언론 보도에 많은 위축이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이 한 장관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유출 과정에 MBC 기자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날 해당 기자와 MBC, 국회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오늘의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언론자유 지수를 무너뜨리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TV 정책토론이 성사된 것을 두고는 "광범위한 주제를 가지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만간 양쪽 대표실 간에 접촉, 실무적인 진행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민생 현장의 고통을 구제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추경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 구체적인 예산 내용들을 정해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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