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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우주발사체 발사"…해양차단훈련 당일 도발

등록 2023.05.31 07:17:29수정 2023.05.31 07: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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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마치고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딸 주애와 함께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정찰위성 1호기의 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마치고 탑재 준비까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 29일 우주발사체를 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이번 발사체는 군사정찰기 1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합참은 현재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위성 발사체를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지난 29일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이어 30일에는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조기 통보가 도발 명분을 정당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한다.

그간 북한은 화력격멸훈련 등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해 큰 불만을 표해왔다. 31일 정찰 위성을 발사한 것 또한 이날 제주에서 진행되는 확산방지구상(PSI) 20주년 기념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30일 자위력 강화 입장문을 내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임박했음을 발표했다.

리 부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직면한 위협과 전망적인 위협들을 전면적으로 고찰하고 포괄적이며 실용적인 전쟁 억제력 강화 활동을 보다 철저한 실천으로 행동에 옮겨나갈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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