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월1일 '의병의 날'…윤봉길의사 사적지 일원서 기념식

등록 2023.05.31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해 6월13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의병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해 6월13일 오후 경상북도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의병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6월 1일 '제13회 의병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예산군 윤봉길 의사 사적지인 충의사·도중도 일원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의병의 날은 호국 의병(義兵)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2010년 5월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의병장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했다.

기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개최 도시가 주관한다. 개최 도시의 경우 매년 공모를 통해 전국 각 의병활동 지역을 돌아가면서 정한다.

올해 개최지인 충남 예산군은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을사늑약 체결을 계기로 일어난 홍주의병의 2차 발원지인 광수장터와 의병활동의 중심지였던 수당 이남규 선생의 고택, 독립 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사적지 등이 보존돼 있다.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의로운 시작, 그날 이후'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화환을 보내 의병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의병 영령들의 넋을 추모할 예정이다.

윤봉길의사 사당 헌화와 육군 취타대·의병대 행렬, 예산 의병봉기와 홍주성 전투 재현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사회자의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예산군수 환영사, 대통령 축사, 행안부 차관 기념사, 국회의원 및 충남부지사 추모사가 이어진다. 예산군립합창단이 의병의 노래를 합창한 후 유족단체 대표가 만세삼창을 한다.

또 의병병사기념관 전시, 의로운 병사 사관학교 체험, 구한말 추억 체험, 의로운 문화 공모전, 의병 유적지 답사 등 생활 속에서 의병정신을 되새기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기념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병들이 보여주셨던 의로운 용기와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도 의병 정신이 올곧게 계승·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