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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다·호수에 빠진 '휴대전화 구조대' 괴짜TV

등록 2023.06.05 05:19:20수정 2023.06.05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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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 첫 영상

제주·포항 바다, 한강·호수 등 곳곳에서 구조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괴짜TV'는 지난 4월2일 '바다에 빠진지 3주된 아이폰 살아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괴짜TV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괴짜TV'는 지난 4월2일 '바다에 빠진지 3주된 아이폰 살아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괴짜TV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바다나 계곡, 수심이 깊은 강물 속에 빠트린 휴대전화를 되찾아주면서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찬사와 관심을 받는 크리에이터가 있다.

최근 '괴짜TV'는 제주도·포항 바다와 서울 한강과 석촌호수, 일산 호수공원 등에 뛰어들어 물속에 빠진 휴대전화를 건져내는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께 특정 휴대전화의 동영상 촬영 능력을 첫 콘텐츠로 선보이면서 활동을 시작한 괴짜TV는, 31일 유튜브 기준 42만4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구독자·팔로워들의 요청을 받게 되면, 잠수복과 수경 등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입수해 휴대전화를 찾아내는 식이다.
 
다만 괴짜TV는 모든 요청에 응하기는 어렵다면서, ▲기본 예의를 갖춘 요청일 경우 ▲꼭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 ▲찾을 확률 및 데이터 복구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자신만의 기준이라고 언급했다.

또 휴대전화를 찾는 데 일부 비용이 발생한다고도 부연했다. 침수된 휴대전화는 짧게는 4시간, 길면 3주까지 기간이 다양했다.

침수된 갤럭시·아이폰 등 휴대전화의 작동 여부는 빠진 기간과 위치 등에 따라 상이했지만, 영상 속에서는 대체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경우가 다수 담겼다. 심지어 바닷속에 3주간 방치돼 있던 휴대전화가 별 탈 없이 작동되는 영상도 있었다.

휴대전화를 찾는 과정에서 고프로를 통해 촬영되는 고화질의 아름다운 수중 경관은 '힐링' 콘텐츠가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울러 물속에서 발견한 휴대전화로 자신의 '셀카'를 찍는 모습 등은 웃음을 자아낸다.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이들은 대부분 격한 감사를 표한다. 단순히 전자기기가 아니라, 잃어버린 줄로만 여겼던 그 속에 담긴 사진·연락처·파일 등 데이터를 되찾았다는 데 대한 고마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안도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장면도 보였다.

최근에는 협찬받은 수중 금속탐지기를 수색 작업에 활용하는 모양새다.

한편 괴짜TV는 2021년 바다에 빠진 드론과 울릉도와 강원 동강에서 분실된 휴대전화를 찾아내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폰카 고인물 괴짜의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채널'이라는 설명처럼, 탐색 작업 외에도 다양한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법 및 리뷰 등을 콘텐츠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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