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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식품매장에 냉장고 문달기…에너지 절감효과 커"

등록 2023.05.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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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에 부담 커지지 않도록

여름철 최대 63% 전력사용량 절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 도어형 냉장고에서 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 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설치된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50% 감소한다고 밝혔다. 2023.02.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내 식품매장 도어형 냉장고에서 한 직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따르면 식품 매장의 개방형 냉장고를 문이 설치된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로 교체하면 전력 사용량이 50% 감소한다고 밝혔다. 2023.02.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유통업계와 만나 식품 매장에 있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도록 독려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기업 부담이 늘지 않도록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31일 산업부에 따르면 강경성 차관은 이날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중소 유통협회 관계자들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찾았다.

강 차관은 "식품매장의 냉장고 문달기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커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통업계가 소비자 접근성이나 매출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사업 전후 전력사용량이 평균 52%, 여름철에는 최대 63%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국의 약 11만개 매장의 50여만대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할 경우 전국 61만6000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2270GWh(기가와트시)를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 중이다.

아울러 한전은 유통업체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올해 5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소상공인에게는 지원금을 1.5배로 높여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도록 한다.

강 차관은 "유통업계도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준수, 합리적인 시설물 운영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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