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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학생들, 美 NASA 후원 캔 위성 대회 본선 진출

등록 2023.05.31 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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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0.38점밖에 차이 안 나 최고성적 위해 날겠다"

컴퓨터IT학부·기계공학부·전기전자공학부 '나르샤팀'

최종 순위 6월 8~11일 버지니아공대서 발표

[울산=뉴시스] 미국천문학회가 주관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후원하는 ‘2023 CanSat Competition’의 미국행 본선에 진출한 울산과학대학교 나르샤 팀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미국천문학회가 주관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후원하는 ‘2023 CanSat Competition’의 미국행 본선에 진출한 울산과학대학교 나르샤 팀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들이 미국천문학회(AAS : American Astronautical Society)가 주관하고 미국항공우주국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이 후원하는 캔 위성 대회의 본선에 진출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들이 참가한 대회의 정식명칭은 ‘2023 CanSat Competition’(이하 대회)으로, 이 대회는 2005년 시작됐다. NASA 외에도 미국해양연구소, 지멘스, 미국 항공우주회사인 KRATOS,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등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이 대회의 본선에 오른 주인공은 울산과학대 나르샤 팀(컴퓨터IT학부 3학년 하승갑·박민혁·손예원 학생, 2학년 박태광·이현승·임라라·최승우·양윤직)과 Singularity 팀(기계공학부 3학년 최연식·최창인·조현재·윤현성 학생, 컴퓨터IT학부 김지완·서주원·최지호 학생, 전기전자공학부 2학년 김경태·이재하·정세윤 학생)으로 모두 18명이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재정지원금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융합동아리를 지원했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도 항공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시에서도 학생들의 현지 체류 및 교통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이 대회의 미국 본선에는 사전설계보고서(PDR)라 불리는 위성체 설계도를 심사하는 예선과 확정설계보고서(CDR)를 심사하는 본선 1차를 거쳐 40개 팀이 진출했다.

미국에서는 캔 위성의 제작 상태를 점검하는 비행준비보고서(FRR : Flight Readiness Review)를 심사하는 본선 2차, 위성을 로켓에 실어 날려 미션 수행을 점검하는 비행후보고서(PFR : Post Flight Review)를 평가하는 본선 3차가 진행된다.
[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과학대학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본선 2차부터 최종 순위 발표까지는 오는 6월 8일~11일까지(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참가팀들은 지름 12cm, 높이 31cm의 캔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장비, 낙하산, 프로펠러 등을 집적한 작은 위성체를 제작해 본선에 참가하며, 제작한 위성체를 NASA에서 제공하는 로켓에 실어 발사해 미션을 수행한다.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체는 지상 700m~1km 지점에서 분리돼 낙하를 시작하며, 지상에 도착하기까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위치, 기압, 풍속, 속도 등을 측정하고, 영상촬영, 속도제어, 데이터전송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수행한 미션과, 지상국의 데이터 수신 정도 등을 평가해 순위를 나눈다.

나르샤 팀은 본선 1차까지 10위, Singularity 팀은 31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40개 팀만 오를 수 있는 미국행 본선에 진출했다.

나르샤 팀 소속의 컴퓨터IT학부 3학년 하승갑 학생은 “전공지식을 토대로 대회 요강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8개월 동안 긴 시간 회의와 제작에 매달려 미국행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다. 1위와 0.3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더 노력해서 최고의 성적을 향해 날아오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르샤 팀을 지도한 울산과학대학교 컴퓨터IT학부 장지웅 교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뛰어난 전공 능력을 발휘하면서 울산과학대학교의 미래 인재 양성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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