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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오창진 팀장, 철탑산업훈장 이어 ‘5월의 조폐인’

등록 2023.05.31 14:19:08수정 2023.05.31 14: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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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패턴 신기술 개발 신뢰사회 구축 공로

위조 피해 줄여 국내 민간기업 경쟁력 제고

5월의 조폐인으로 선정된 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오창진 팀장. 2023. 05. 31 *재판매 및 DB 금지

5월의 조폐인으로 선정된 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오창진 팀장. 2023. 05. 31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발명의 날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기술연구원 오창진 보안디자인팀장을 ‘5월의 조폐인’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오 팀장은 누구나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위·변조 방지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위조품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과 국민들을 보호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 팀장은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기술의 진화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철탑산업훈장 수상 이전부터 발명과 관련된 여러 국내 최고권위상들을 잇달아 수상하며 발명의 공적과 혁신성을 입증받아왔다.

문서를 복사할 경우 경고문구가 드러나는 복사방해패턴 Ghostsee®를 발명해 ‘2014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2015년 ‘제50회 발명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 기기에서 정품을 확인하는 보안패턴 Smartsee® 개발로 ‘2017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2020년 ‘제3회 지식재산의 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인식용 패턴인 Smartjungle®을 개발해 2021년 특허기술상 대상(세종대왕상)과 2022년 국내 최고 권위의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 팀장이 위변조 방지기술을 발전시켜 온 데는 그만의 차별화된 업무 습관이 있다.

그는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연속으로 던진다. 이른바 5Why 기법이다. 오 팀장은 다섯 번만 “왜?”라고 물어보면 반드시 문제의 근본 원인이 밝혀지게 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꾸준히 신기술을 개발하고 위·변조 방지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킨 배경에는 ‘5Why’ 습관이 자리 잡고 있다.

그가 개발한 특수보안패턴 인쇄기술은 현재 지역사랑상품권, 국내 화장품 보안라벨, 정품인증 의류 라벨 행텍 등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고 있다.

오 팀장은 “8년 전 ‘제50회 발명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할 당시 산업훈장 수상자들을 보면서 자신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주정광대다라니경’과 같은 선조들의 경이로운 업적을 이어받아 공사의 인쇄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선도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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