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도의회 의원 아들, 또래 여학생 성추행 혐의…경찰 고소장 접수

등록 2023.05.31 15:4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찰 "조만간 관계자 불러 조사 예정"

제주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현직 도의원의 아들이 또래 여학생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여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인은 가해자로 제주시 지역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을 지목했다. A군은 현직 제주도의회 의원 B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고소장에는 A군이 올해 학교 내에서 또래 여학생에게 욕설을 하고 신체 일부를 만지며 추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곧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 학교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요청 여부 및 피해자 분리 조치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B의원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오늘에서야 학교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