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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 계획 없다…국회 국정조사도 감수"

등록 2023.05.31 17: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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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

與 지도부, 국정조사 추진 논의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특별 감사 결과와 채용 제도 개선 등 자체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05.31.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특별 감사 결과와 채용 제도 개선 등 자체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원장직 사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과천 선관위 특혜 채용 관련 특별감사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를 묻는 말에 "현재로서는 아직 사퇴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가'라 재차 묻자 "예"라며 "산재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당연하다. 국회에서도 얼마든지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 감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국정조사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에서 국정 특정사안에 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국정조사계획서가 통과되면 국정조사가 가능하다.

이에 여당 지도부는 167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도부는 국정조사 추진 의견을 모으면 야당에 국정조사 실시 건을 공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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