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탄소중립에 기업 자산손실은 얼마?…산업부, 연구작업 착수

등록 2023.06.01 11:00:00수정 2023.06.01 11:38: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구기관에 한영회계법인 선정

탄소중립에 기업 자산손실은 얼마?…산업부, 연구작업 착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 생길 자산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연구의 용역을 수행할 기관에 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자산손실 영향평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은 직·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금융기관의 투자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성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석연료 기반 자산에는 경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이 특정 산업에는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어 그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 영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이론이 국제적으로도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구용역을 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올해 진행하는 연구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유사 제도가 있는지 조사부터 시작된다. 탄소중립에 따라 발생할 유무형 자산손실 유형과 개념도 정립한다. 영향평가 범위와 평가 요소를 정립하고 향후 평가체제 마련에 토대가 될 일반 원칙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부터는 철강과 정유 등 취약 산업군별 영향평가 방법을 정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에는 기업 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