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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인도-태평양 평화 위한 연대의 길 함께할 것"

등록 2023.06.01 11:56:08수정 2023.06.01 1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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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평화·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국회,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기획

김진표 "의회·기업 대화의 장 마련"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제주=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대한민국 국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각국 의회와 기업이 서로 소통하고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해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단단한 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국회의 제주포럼 참여는 보다 실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협의체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포럼은 매년 세계 지도자와 각계 전문가가 모여 외교·안보·경제에서 환경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논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와 상호 협력·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포럼은 그동안 쌓아 올린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세안을 포함한 환태평양 지역 및 중동 지역과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제주포럼이 제시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대한민국 국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국회는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는 각국 기업 간 투자·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의회와 기업이 서로 소통하며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고, 법률안과 예산 심사 과정에 적극 반영해 입법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대주제로 지난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포럼에는 김 의장 외에 지난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틴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2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50여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공동으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특별세션을 주관해 공급망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기후변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와 제주평화연구원의 특별세션 '인도-태평양 시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과 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지난 2001년 출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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