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17.9조, 전년比 6.0%↑…여행·교통 등 증가

통계청,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가전·전자(-7.6%)는 8개월 연속 감소

모바일 거래액, 13.2조…전년比 4.5%↑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여행·교통 서비스 관련 온라인 쇼핑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특수를 맞았던 가전·전자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17조861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43.3%), 음·식료품(11.4%), 이쿠폰서비스(40.0%)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4월 1조8500억원으로 1월(1조89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코로나19 당시 큰 폭으로 증가했던 가전·전자(-7.6%)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것도 가전·전자 감소에 한몫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3%), 음식서비스(11.8%),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13조15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5700억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p)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폭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에는 연평균 20%(20.2%) 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10%(10.3%)를 겨우 넘었다. 지난해 9월부터는 한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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