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약 국내 독점 판매

등록 2023.06.02 09:45: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본 신약 '에크락 겔' 국내 도입

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약 국내 독점 판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동화약품이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동화약품은 에크락 겔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된 에크락 겔은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일본 신약이다.

땀샘의 표피층에서 막을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샘을 차단하는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성분 일반의약품과 달리 항콜린제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겔 제형의 전문의약품이다.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 수용체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땀분비를 억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관찰연구 결과 1주일 이내에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 임상 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됐다고 했다.

하루에 한 번 적용해 치료가 간편하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한증 환자 치료 시 시술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며 “에크락 겔은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1차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는 질환을 말한다.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