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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깡·진절미 "현아와 콜라보가 가장 기억 남아"[일문일답]

등록 2023.06.09 05:00:00수정 2023.06.12 13: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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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남매 크리에이터 땡깡·진절미

케이팝·메이크업 등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땡깡 "틱톡 시작한건 어머니 권유였다"

진절미 "편집·촬영·기획은 직접…시대 잘 만나"

"아이디어 있으면 바로 실행…여러가지 시도"

"태연 invu 커버 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어"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세림 리포터 =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남매 크리에이터 땡깡(이강빈·23)·진절미(이슬빈·여·22)는 "회의나 만남이 필요할 경우 언제나 어디서나 시간 제약 없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을 남매 크리에이터의 장점으로 꼽았다.

뉴시스는 지난 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순이엔티 소속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나 현재 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땡깡·진절미는 각각의 끼와 재능을 가진 다재다능한 남매다. 오빠 땡깡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케이팝 안무를 커버하며 틱톡에서 98만3000여명, 유튜브에서 64만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동생인 진절미도 댄스 커버, 메이크업 영상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21만2000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두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남매끼리 놀며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때도 둘이서 영상을 찍고 춤을 추며 놀았다"는 남매는 '가내수공업 아이돌 가수 데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땡절스'라는 그룹으로 실제 아이돌 데뷔까지 해냈다.

여러 아이디어가 떠올라 고민일 정도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수많은 콘텐츠를 소화해 내는 땡깡·진절미 남매는 앞으로도 "매일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성실하게 승화시키는 게 목표"라며 "트렌드를 놓지 않고 시대에 맞는 영상을 계속 제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땡깡·진절미와의 일문일답

-본인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한다.

"땡깡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강빈이다. (땡깡)

"진절미로 활동하는 이슬빈이다. 반갑다. (진절미)"

-두 분이 각각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했다. 음…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모르는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크리에이터를 활동하기 전까지 평범한 대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대학 생활과 함께 빡센 아르바이트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상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어느 날 어머니께서 '가만히 있지 말고 틱톡 좀 올려라, 너도 다른 틱톡커들만큼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 뒤로 콘텐츠 업로드를 위한 연습과 영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땡깡)

"원래부터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SNS에 콘텐츠 업로드를 위한 게시물을 올리고,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유튜브를 통해 가볍게 브이로그를 올리면서 취미 느낌으로 시작하고. 숏폼이라는 틀이 생기면서 빠른 화면 전환 아이디어로 메이크업을 포함한 다양한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지금까지 열심히 하게 됐다." (진절미)

-남매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함께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각자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가지고 있었고, 먹방을 시작하기 위해 남매가 함께하는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먹방을 했지만, 예상만큼의 반응이 없어 좋아하는 댄스를 함께 추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반응이 정말 좋았고, 이게 바로 '거실뱅크'다."

-땡깡님 개인 채널이 64만2000명, 진절미님 개인 채널은 21만2000명, 남매 채널인 땡절스는 16만 명의 구독자를 두고 있다. 합치면 약 10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인데,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하고 싶은 결대로 했던 것이 조금 신선하다고 느끼신 거 같다. 집안에서 가감 없이 연출이 된 점과 가족(진절미)이 촬영을 해준 것 등도 포함이다." (땡깡)

"숏폼의 흐름과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편집과 촬영 기획 대부분을 직접 하는 편이다. 특히 요즘 워낙 빠른 것을 좋아하는 추세인데 숏폼이 등장했고, 제가 짧은 시간 안에 눈을 떼지 못하는 영상을 기획하는 데 자신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잘 만난 것 같다." (진절미)

-큰 인기를 얻어 골때녀, 유퀴즈 등의 방송까지 진출한 만큼, 크리에이터 활동 이후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인기를 실감하는지, 또 이전과 어떤 점이 많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오빠와 거리를 걸어가거나 카페 음식점 방문했을 때 많이 알아봐 주신다. 다들 어떻게 눈썰미가 다들 좋으신지 감사할 뿐이다. 혼자 다닐 때도 많이들 알아보시고 사진 찍자고 다가오기도 하신다. 가끔 카페나 음식점에서 서비스도 주시기도 한다. 여전히 저를 알아봐 주시고 인사하고 응원해 주시는 거에 대해 실감이 안 날 때가 많다." (진절미)

-가족이다 보니 편하지만 그만큼 일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워지지 않을까 싶다. 남매가 함께 활동하는 데에 따르는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나? 힘든 점은 없는지도 궁금하다.

"좋은 점은 회의나 만남이 필요할 경우 언제나 어디서나 시간 제약 없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이고, 단점은 그러다 보니 오히려 미팅이 미뤄지거나 공과 사 구분에 있어 조금 힘들 때가 있다. (웃음)"

-땡깡님의 경우 아이돌 댄스 커버 콘텐츠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실제 연예인들과 콜라보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들의 집으로 초대해서 진행하는 ‘땡깡의 커튼콜’ 콘텐츠는 케이팝 아이돌들이 컴백하면 꼭 거쳐야 하는 곳이라고 불릴 만큼 화제였는데, 해당 콘텐츠를 어떻게 진행하게 되셨는지 궁금하다.

"현아님의 첫 콜라보를 시작으로, 많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콜라보 제안 요청이 있었다. 좀 더 특별한 방향으로 진행하면 좋다고 생각해서, 콜라보를 요청한 가수에게 집으로 한번 오실 수 있겠냐는 제안을 드렸다. 정말 흔쾌히 자택으로 오셔서 함께 영상을 찍게 됐다. 집에서 첫 콜라보 영상을 촬영한 첫 손님이 바로 ‘더보이즈’ 분들이었다. ‘땡깡의 커튼콜’도 그때 바로 거의 즉흥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땡깡)

-정말 다양한 아이돌을 커버했다. 원래도 케이팝에 관심이 많았나?

"맞다. 어릴 때부터 남매끼리 놀거나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때도 둘이서 영상을 찍고 춤을 추며 놀았다. 중고등학교에서도 무대나 행사에서 케이팝 댄스를 하는 행사가 있으면 관심이 많아 꼭 참가했다."

-영상 속 두 분은 굉장히 외향적인 성격으로 보이는데, 실제 성격은 어떤지 궁금하다.

"영상에 맞춰진 모습을 보시다 보니 저를 외향적인 성격으로 보시는 분이 많다. 그와 반대로 저는 MBTI가 INFP며, 사실 전 만남과 무대를 마음껏 즐기는 성향은 아니다. 영상 콜라보를 위해 스타들이 저희 집에 방문하기로 결정했을 때, 오시기 직전까지 심장이 떨리고 만남을 미루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만남을 그렇게 즐기는 성격은 아니다. 그래서 종종 힘든 적도 많았다. 텐션이 높아 보이는 것도 제가 이러한 성격을 커버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땡깡)

"전 오빠와는 달리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다. MBTI는 ENFP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이 많아서인지 혼자 있거나 조용한 곳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진절미)

-진절미님은 개인 채널에 메이크업, 브이로그 콘텐츠를 주로 올리셨는데 작년부터는 댄스 커버 콘텐츠도 많이 올리고 있는 것 같다. 오빠 땡깡님처럼 댄스 커버를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

"무엇을 집중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 하고 싶으면 바로 실행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저에게 있어 좋은 노래와 댄스나 메이크업 관련 좋은 콘텐츠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실행하고 있다. 숏폼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 또한 요즘 저만의 콘텐츠인 것 같다." (진절미)

-진절미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면 메이크업 실력이 돋보인다. 원래도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

"예뻐지는데 관심은 많았지만, 메이크업 전문성을 가지고 있진 않다. 대부분 저만의 느낌과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편이다. 특히, 음악에 딱 맞춘 편집이나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웃음)"(진절미)

-두 분의 뛰어난 춤 실력과 더불어 수준급의 카메라 무빙도 화제가 됐다. 춤이나 촬영기법 등을 배운 적이 있나?

"춤은 우리 둘 다 배운 적이 없다. 어릴 적 둘이 놀던 실력이다. (웃음) 카메라 무빙은 절미가 워낙 창의력 있게 잘하고 빠르게 잘 움직인다. 리듬 감각과 손가락 움직임도 민첩하다 확실히 절미가 음악적인 감각이 좋다." (땡깡)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는 지난달26일 틱톡·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남매 땡깡·진절미를 만났다. (사진=순이엔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연예인들과 콜라보를 다수 진행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 이유도 궁금하다.

"모두 다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지만, 그중 가장 첫 번째 만난 현아 님이 기억에 남는다. 연예인과의 첫 콜라보라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저희를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팬서비스도 푸짐하게 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어디서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는가?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보통은 좋은 음악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절미의 경우 좋은 음악을 들으면 거의 뮤직비디오 한 편이 떠오른다고 한다. (웃음)" (땡깡)

-수많은 쇼츠, 틱톡 콘텐츠가 쏟아지는 현 상황에서 두 분의 콘텐츠만이 가진 차별점,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글쎄, 그게 참 저희에게 항상 어려운 숙제다. 한 가지 만 집중하는 것이 좋긴 한데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 아이디어도 자꾸 많이 떠오르는데 이것들을 저희가 셀프 필터링하기도 참 어렵기도 하다. 이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 저희만의 차별적인 매력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땡깡)

"진절미라는 사람 그 자체의 성격, 무드 자체를 콘텐츠에 최대한 잘 묻어나게 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진절미)

-실제 ‘땡절스’ 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나 활동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작년에 진절미가 낸 데뷔 프로젝트가 아이디어였다. "가내수공업 아이돌 가수 데뷔하기" 프로젝트가 살짝 빠르게 진행되어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음악방송 무대에도 서보기도 한 성공적이면서 뿌듯한 프로젝트였다. 좋은 곡을 만나면 당연히 또 해보고 싶다." (땡깡)

-가장 기억에 남거나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있다면?

"태연 님의 ‘invu’ 커버다. 영상 길이는 1분에 가까울 정도로 길었지만 의외로 반응이 정말 좋았다. 어머니와 절미가 너무 기니까 영상 길이를 줄이자, 옷을 꼭 만들어야 하느냐 등등 의견을 냈지만, 제 생각을 끝까지 밀고 갔다. 다행히 너무나 좋은 반응이 따랐다. 역시 크리에이터는 본인이 하고 싶은 콘텐츠가 짱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땡깡)

"<여신강림> 메이크업 쇼츠다." (진절미)

-향후 활동 계획 또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매일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성실하게 승화시키는 게 목표다." (땡깡)

"트랜드를 놓지 않고 시대에 맞는 영상을 계속 제작하는 것이다." (진절미)

-마지막으로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저희 땡깡,진절미 땡절스 많이 좋아해 주시고 알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저희로 인해 많은 분이 좋은 에너지 받으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남매가 되겠습니다. 땡절스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또 나온다면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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