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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순직소방관 13명 위패 봉안

등록 2023.06.0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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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으로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故 성공일 등

[서울=뉴시스]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거행된 제66회 순직소방인 위패봉안식 모습. (사진= 뉴시스 DB) 2021.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거행된 제66회 순직소방인 위패봉안식 모습. (사진= 뉴시스 DB) 2021.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 13명의 위패가 봉안된다.

소방청은 오는 6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관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위패 봉안식은 화재·구조·구급 활동 도중 순직한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위패 봉안 대상은 소방업무 수행 중 사망한 사람이며, 유가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대상자는 총 13명이다. 모두 소방관이다.

이 가운데 4명은 화재 현장에서 진압활동 중 순직했다.

고(故) 이형석 소방경과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는 지난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 중 순직했다. 새내기 소방관이었던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 3월 전북 김제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중 숨졌다.

나머지 9명은 업무 관련 질병으로 순직한 경우다. 김석동·금성웅·김원기 소방장, 김남백 소방정, 정미화·최민호 소방교, 김규태·한명희 소방위, 최두혁 소방경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위패 봉안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소방관으로서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 안전과 더불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4일 발생한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 사고를 계기로 순직 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으며 지난해 4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이번에 봉안하는 13명의 위패를 포함해 총 425위가 봉안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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