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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총선, 민주당 압승 2020년 역 데자뷔?…[신간]MZ세대 한국생각

등록 2023.06.02 15:23:44수정 2023.06.02 1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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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세대정쟁과 젠더선거 분석

[서울=뉴시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신간 'MZ세대 한국생각'. (사진 = 아마존북스 제공) 2023.06.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신간 'MZ세대 한국생각'. (사진 = 아마존북스 제공)  2023.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MZ(2030)세대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한 근본적인 원인이 '조국 사태'가 아닌 민주당이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 총선이 민주당이 압승했던 2020년 총선의 역 데자뷔가 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2일 아마존북스에 따르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신간 'MZ세대 한국생각'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이 민주당의 주요 정책 때문에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이 책은 데이터로 근거로 세대전쟁과 젠더선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엄 소장은 문재인 정부 5년간 부동산 폭등과 같은 경제정책 실패로 4050은 더욱 부자가 되고 2030은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현금복지 확대 만능주의가 횡행하고 8대 연금·보험 개혁을 방치하면서 2030 부담으로 전가됐고, 4050 중심의 시민단체, 노조에 대한 지나친 우리 편 편향은 2030 반발을 샀다고 꼬집는다.

엄 소장은 민주당이 민주당의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이유를 운동권에 기반한 정체성과 지기기반에서 찾는다.

그는 민주당이 당시 진보 가치였지만 20~30년이 흘러 낡아버린 주류사회에 대한 적대적 태도, 반 기업적 경제관, 남북관계 올인, 폐쇄적 민주주의 등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주요 정책이 4050 기득권 고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도 분석한다.

엄 소장은 2019년 조국 사태가 2030을 들끓게 했고 2021년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민주당 탈출이 전국으로 확대됐다면서 정치선거 분야에서 완전 독립한 2030은 옛날처럼 4050과 묶여 범진보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개인적인 투표를 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과거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통령을 심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대통령 인기와 별개로 정당간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도 전망한다. 특히 2024년 총선은 민주당이 압승했던 2020년 총선의 역 데자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엄 소장은 차기 총선 성격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1당인 민주당을 이끄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중간 평가가 혼재된 형태일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어느 쪽을 심판하는 것이 국익을 극대화하고 시대흐름을 반영하는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표자 비중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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