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예찬 "선관위 '아빠찬스'도 사퇴해야…조민 의사시키나"

등록 2023.06.04 11:36:49수정 2023.06.04 13:46: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엄정 조사로 약간의 부정 나오면 사퇴해야"

선관위는 "수사 보고 공무원 결격사유 검토"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출범사를 하고 있다. 2023.06.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출범사를 하고 있다. 2023.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한은진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 사태에 대해 "'아빠찬스'를 쓰게 만든 아빠가 사퇴했다고 자녀들을 계속 놔두는 건 '조국 사퇴했다고 조민 의사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 당사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아빠찬스로 채용된 부정채용 당사자인 자녀들도 엄정 조사로 약간의 부정이 나온다면 선관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 당사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관위는 경찰에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인데, 수사 결과에 따라 자녀의 책임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수사당국에서 (위법이) 나타나면 거기 의해 조치될 것"이라며 "(경력공채된 당사자들이) 원래 공무원 신분이어서, 공무원 결격사유가 되는지는 수사의뢰 상황을 보고 추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지난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중앙선관위의 부실관리 문제가 불거졌던 '소쿠리'를 들고나와 "2020년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대선을 빨간 소쿠리에 담아 진행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소쿠리 안에는 아빠찬스가 가득 담겨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전현희 위원장이 버티는 국민권익위원회 감사는 받으면서 '타이거' 유병호 사무총장의 감사원 감사는 무섭다는 말인가. 도둑이 경찰서를 골라 마포서에서는 조사받기 싫고 강남서 조사를 받을 수 있나"라고 감사원 감사 거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빠찬스라는 빨간 소쿠리를 들고 노태악 위원장은 집으로 가기 바란다"며 "우리 청년들은 불공정 채용을 묵과하지 않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관위를 찾아가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 위원장을 쫓아내고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