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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발사체, 이르면 오늘 인양…한미 공동 조사 합의

등록 2023.06.04 12:02:40수정 2023.06.04 1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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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서방 낙하…SSU 잠수사 투입

[서울=뉴시스] 합참은 우리 군이 오늘(5. 31. 수) 08시 05분 경 어청도 서방 200 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제공) 2023.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참은 우리 군이 오늘(5. 31. 수) 08시 05분 경 어청도 서방 200 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제공) 2023.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군이 이르면 4일 서해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인양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4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이날 발사체 동체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5월31일 오전6시29분 경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1형)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

우리 군은 낙하지점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는데 성공해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지난 2일 우주발사체 낙하 수역에 해군 잠수함 청해진함을 투입해 상황을 살폈다.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도 인양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3일 오전부터는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거리 바다에서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를 투입했다.

잠수사들은 최대 72시간 산소를 공급하는 이송용 캡슐을 이용해 3인 1조로 인양작업을 펼쳤다. 발사체 잔해는 길이 15m, 직경 2~3m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된다.

다만 전날 현장의 수중 유속이 2노트로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바다 상황에 따라 인양되는 시간은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미국 당국은 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를 인양하면 이를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공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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