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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구 경남투자청 초대 청장 "우주항공 기업체 대거 유치 시급"

등록 2023.06.05 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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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10억달러 투자 이끌어내 전국 3위권 수준 달성

[진주=뉴시스]강만구 경남투자청 초대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강만구 경남투자청 초대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투자청 초대청장에 강만구(58) 전 한양여대 산학협력 교수가 5일 취임했다.

경남투자청은 이날 진주시 충무공동 복합혁신센터에서 개청식과 함께 강 청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도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경남투자청은 서울시에 이어 전담 투자기관을 둔 것은 지방 광역시·도에서는 경남이 거의 처음이다.

강 청장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3개팀, 12명의 투자 유치 전문인력을 배치해 첫째 현장 중심, 두 번째는 서부경남, 세 번째는 해외투자 유치, 이 세가지에 운영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앞서 그는 삼성물산㈜, 한국무역협회, 서울투자청 등에서 30여 년간 해외 무역과 통상, 투자 유치 등의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지난해 서울투자청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아시아권 최초로 넷플릭스의 1억달러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그는 "경남은 조선, 방산, 원전, 기계부품 등 제조업 인프라가 탄탄하고 진해신항을 비롯한 철도, 항공 등의 물류 환경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경남도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현황을 파악하고 해법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강점 등을 바탕으로 경남투자청은 앞으로 기업들의 투자유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분석해 효과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가장 먼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게 된다면 거대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그와 관련된 국내외 우주항공 관련 기업체들을 많이 유치 해오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제 막 서부경남에 우주항공 클러스터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남해~여수 해저 터널 조성과 함께 남해안 관광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작년에 2억 8000만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직접투자를 2~3년 내에 10억 달러까지 올려 전국 3위권 내 수준으로 올려 놓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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