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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녹음기능 탑재 공무원증 케이스 지급…"악성민원 대처"

등록 2023.06.05 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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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녹음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시가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녹음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직원들에게 녹음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를 지급해 폭언,협박,성희롱 등 악성민원에 대해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5일 시는 악성민원을 예방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녹음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 케이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릉시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강릉시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을 제정했다.

이번 도입된 녹음장치는 뒷면 버튼 조작을 통해 바로 녹음이 가능한 공무원증 케이스 형태로 1회 최대 6시간 녹음, 총 500시간 저장할 수 있다.

시청, 사업소 및 읍면동 전 부서에 총 350개가 배부됐다. 녹음 여부가 외견상 인식 가능하도록 물품 앞뒷면에 함께 지급된‘녹음중’ 스티커를 부착한 후 사용한다.

이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이나 협박, 성희롱 등과 같은 돌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법적 대응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악성 민원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강릉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공무원들의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 등을 예방하기의 올해부터 강화유리로된 차단벽을 설치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는 시민 서비스 향상과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장 공무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 환경 속에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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