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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하던 30대 '심폐소생술'로 60대 女 살려

등록 2023.06.05 17:13:43수정 2023.06.05 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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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익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우유 배달을 하던 3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51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원룸 1층에서 A(60대)씨가 갑자기 몸에 힘이 빠져 계단에 주저앉았다.

이 건물에 우유를 배달하던 우유배달부 강모(30대)씨는 A씨를 발견, 즉시 119에 신고를 한 뒤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A씨는 얼마 못가 의식을 잃었다.

강씨는 곧바로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강씨의 심폐소생술은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계속됐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다시 심폐소생술을 이어가 의식을 되찾았다.

전북소방본부는 "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이라 자칫 A씨가 위험할 수 있었지만, 강씨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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