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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협의 착수…與 '12일 이전' 합의 제시

등록 2023.06.05 18:25:42수정 2023.06.05 18: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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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비리’와 관련해 노태악 중선관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2023.06.05. suncho21@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비리’와 관련해  노태악 중선관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본회의 이전 국정조사 계획을 합의하자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관위 국정조사 일정 협의에 나섰다.

이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쟁점에 대해 질문을 받고 "아무래도 민주당하고 저희 당하고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자는 큰 틀에서는 생각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기간, 범위, 조사계획서에 포함될 내용이 굉장히 광범위하지 않느냐. 다 논의해서 합의돼야 발표하니까 협상중인 상황에서 그 내용을 공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회의에서 조사계획서를 승인을 해야지만 국정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본회의가 다음주 월화수 예정돼 있지 않느냐. 그전에는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내수석은 '송 원내수석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선관위 채용비리가 워낙 심각한 사안이라 민주당에서도 안한다든지, 뭉갠다든지, 시간 끌기 한다든지 못할 사안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자꾸 어긋나느냐'는 질문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는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다 된 것은 아니지만 얼추"라고 했다.

송 원내수석은 '이 원내수석이 다음주까지 협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12일까지 합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때까지 합의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쟁점'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더 논의를 해봐야 하는데 하나만 가지고 얘기를 한다"고 했다. '대상과 범위 문제도 있느냐'는 질의에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 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여야가 앞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대정부 질문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열린다. 19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

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일정은 오는 21일로 우선 합의됐고, 같은달 29일이나 30일에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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