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김용태, 野 '前 천안함 함장 낯짝' 발언에 "국민 무시"

등록 2023.06.05 19:14: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재명, 권칠승 해직 않으면 생각 다르지 않단 방증"

權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단 생각" 해명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3. bjko@newsis.com

[홍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5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암함 함장을 향해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고 발언한 것을 질타하며 민주당에 해직 조치를 요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래경 혁신위원장과 함께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함께 해직하라"며 "이 위원장의 천안함 망언과 관련하여 권 수석대변인은 되레 천안함 함장을 비하했다. 이게 무슨 망발인가. 국민을 이렇게 무시하나"라고 적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젊음과 피땀을 받친 국군장병, 심지어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목숨을 잃고 전우를 떠나보낸 이들을 대하는 제1야당의 태도가 이 정도 수준이라니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 혁신위원장과 권 수석대변인을 해직하지 않으면 민주당 주류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과거 글을 몰랐다고 잡아떼며 방관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국민께 사과하고 당장 해직을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백브리핑을 마치고 이동하는 가운데 한 발언은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