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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 권칠승 면직하고 김병기 임명해야"

등록 2023.06.06 10:15:04수정 2023.06.06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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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물러갔지만 權 발언은 주워담기 어려워"

"대선 때 김병기 돋보였다면 우리가 졌을 지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이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칠승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면직하고 그 직위를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경이라는 분은 물러갔지만 권칠승 의원의 발언은 쉽게 주워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쉽게 물러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민주당에서 딱 2년 전, 천안함 장병에 대한 폄훼가 지속될 때 용기있게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람 중에서 가장 이 방면으로는 돋보이는 분이었다"고 평가하며 김 의원이 과거 '국방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을 때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을 덧붙였다.

이어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이분이 좀 더 돋보이는 위치에서 일했다면 대선 승리 못했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비정상인 사람들이 더 돋보였기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 만에 자진사의했지만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발언으로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백브리핑을 마치고 이동하는 가운데 한 발언은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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