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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선관위, 인사 비리에도 특권의식만…'존립 필요성' 의문"

등록 2023.06.06 10:40:15수정 2023.06.06 15: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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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신속히 이뤄져야…민주, 시간 끌지 말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및 '중앙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3.06.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및 '중앙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특혜채용 의혹 등과 관련한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관행처럼 저질러온 인사 비리가 드러났는데도 특권의식만 내세운다면 선관위는 '존립의 필요성'이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들이미는 것도 스스로 당당할 때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공정성이 생명인 선관위가 불공정의 상징이 되어 가고 있는데도 이 순간만 모면하려 애쓰고 있다. 위기 앞에 머리를 처박은 덩치 큰 타조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 비리 직무감찰만 부분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부 기류에 대해 "어떻게든 정상적인 감사만은 모면해 보겠다는 비겁함마저 읽힌다"고 비난했다.

여야가 합의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언급하며 "선관위 조직과 인사시스템에 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선관위를 쇄신할 제도적 방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를 마냥 두둔해온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국정조사만큼은 대충 뭉개거나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며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선관위도 의심받기 딱 좋은 더불어민주당의 구애가 그리 달갑지는 않을 것이다. 선관위도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만큼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 거부를 의결한 중앙선관위원 전원과 중앙선관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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