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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래경 사의에 "이재명 사과하고 권칠승 사퇴해야"

등록 2023.06.06 10:57:19수정 2023.06.06 15: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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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 없었단 듯 사퇴하면 그만인가"

"이재명, 천안함 왜곡된 인식 입장 밝히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논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논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이래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임명 9시간 만에 자진사의하자 이재명 대표 사과와 권칠승 수석대변인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이 아무리 급하다지만 어느 때보다 신중했어야 함에도 상식 밖의 인물로 이미 국민께 상처를 줬다"며 "마치 작은 헤프닝인 양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서 사퇴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나"라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쇄신은커녕 허울 좋은 혁신위원장을 타이틀로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그 어디에서도 이 대표의 혁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뒤늦게 발언의 잘못을 알았다면 진정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 터인데 그마저도 변명으로 일관하기에 바빴다"고 질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민이 민주당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매번 이렇게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한번이 없는 뻔뻔한 행태 때문임을 민주당만 모른다"며 "권 수석 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석대변인직에서는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그릇된 인사와 당직자의 망언에 대해 국민과 천안함 용사들 앞에 사과하고 천안함을 대하는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임명 9시간 만에 자진사의했지만 권 대변인의 발언으로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백브리핑을 마치고 이동하는 가운데 한 발언은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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