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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물가상승에 서민시름 깊어…과감한 추경 필요"

등록 2023.06.06 14:07:44수정 2023.06.06 16: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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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13.1%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의 모습. 2023.06.0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13.1%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의 모습.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민생경제 활력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과감한 추경이 필요한 때다. 정부여당은 깊어지는 서민들의 주름을 펴게 할 실질적인 물가안정, 내수활성화 대책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잠시 하락한 이후 12월부터 6개월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민들의 대표적인 먹거리 식품인 라면은 13.1%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 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의류·신발은 전년 동월 대비 8.0% 올라 무려 31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가스·수도는 23.2% 상승해 지속적으로 가계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면은 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요긴한 식량자원이다. 이런 장점이 이제는 사라지고 있다"며 "의식주는 삶의 기본적인 생활요소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상승, 불안정한 부동산 가격으로 무엇하나 안정적인 것이 없다. 불안정에 대한 부담은 당연한 듯이 서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예능방송에 출연하는 것 보단 그 시간을 민생문제 대책 마련에 투자하면 더 좋지 않겠나.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 둬라"고 일침을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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