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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천권 읽기' 프로그램 마친 장현서 어린이…"어휘력 향상"

등록 2023.06.07 1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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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1000권 읽기...'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사업

엄마와 도서관 데이트...미취학 아동 '맞춤형 독서 서비스'

 효양도서관 세천책 63호 달성자 장현서 어린이

  효양도서관 세천책 63호 달성자 장현서 어린이


[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이천시 효양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 사업의 63번째 어린이가 나왔다.

1000권 책읽기 달성의 주인공은 이천시 부발읍의 장현서(5세) 어린이.

“지난해 동네를 구경하다가 효양도서관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아들과 도서관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서가 아직 글은 잘 모르지만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가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말해줍니다. 좋은 프로그램이 효양도서관에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며 현서 어머니는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남겼다.

미취학 아동에게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아 책 읽기 프로젝트 '세천책'은 부모들의 책 선택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선별된 그림책 5권을 담은 책꾸러미 200개를 준비,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7월 효양도서관에서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천시 어린이도서관까지 운영을 확대했다.

세천책은 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한 5~7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전할 어린이는 어린이도서관을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바로 책꾸러미를 빌릴 수 있다.

천 권의 책을 모두 읽고 스티커북을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증정하고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세천책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이번 장현서 어린이의 부모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1000권 읽기를 달성했다.

이천시립 효양도서관은 지난 2019년 7월 1일부터 이 사업을 시행, 허재하 어린이가 1호 달성 이후 63번째로 장현서 어린이가 1000권 읽기를 달성했다.

효양도서관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어린이자료실의 대출 권 수가 최근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 프로그램이 책읽기 생활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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