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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앞두고…취약층 1.5만가구에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

등록 2023.06.07 11:19:33수정 2023.06.07 11: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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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에 996억 투입

냉방 지원자 7월초 확정…가구 당 330만원

무더위 앞두고…취약층 1.5만가구에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 무더위를 앞두고 전기요금 인상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 1만51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곳에 고효율 냉방기기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약 996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요금까지 인상된 만큼 에너지 취약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산업부는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냉방기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올겨울 난방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단열을 개선하고 고효율 보일러를 설치하는 등 난방 기기 공급도 추진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미리 신청 받았다. 냉방 지원자는 오는 7월 초까지 난방 지원자는 10월까지 확정 지을 예정이다. 가구 당 최대 330만원 이내, 시설 당 최대 11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단열·창호 등을 시공한 것만으로도 가구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서울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 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 받은 뒤 도시가스와 전력 사용량을 감축했다.

시공 전인 지난 2019년 도시가스 사용량은 3만2044MJ에서 지난 2021년 2만7506MJ로 14.2%, 전기도 같은 기간 8292㎾h에서 7326㎾h로 11.6% 줄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격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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