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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시의원, 피해자 소속 상임위 지원 논란

등록 2023.06.07 11:22:28수정 2023.06.07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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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장 박탈 상병헌 산건위 지원…김광운 의원 "강력 항의"

김광운 세종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광운 세종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동료 성추행 의혹으로 세종시의회 의장직을 박탈당한 상병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산업건설위원회 지원 의사를 밝히자 피해자인 국민의힘 김광운 시의원이 7일 강력 반발했다.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광운 의원은 “성추행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 의원의 산건위 지원은 말도 안된다”며 “(성추행)가해자인 상 의원과 피해자인 내가 어떻게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며 앞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같은 상임위에서의 활동은 또 다른 가해며 가당치 않다"며 “민주당에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문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의장인 상병헌 의원은 동료 남성 의원에 대한 성추행과 무고 혐의로 지난 5월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세종시의회는 5월 22일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제83회 정례회에서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고, 15명이 의장 불신임에 찬성하면서 상병헌 의원의 의장직을 박탈했다.

상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 모 식당에서 열린 술자리 후 회식 자리에서 동성인 동료 의원 특정 부위를 만지고 당시 함께 자리했던 김광운 의원 입에 입맞춤 했다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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