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러시아 '아셀렉스' 수주...26억원 규모

골관절염 신약…7월 러시아 발매 발주

[서울=뉴시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러시아에 골관절염 신약 발매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제약사로부터 골관절염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약 200만 달러(약 26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아셀렉스 2차 물량 수주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인 팜아티스 인터내셔널(팜아티스)과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공급 계약상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의무 금액은 러시아 및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을 포함해 약 4386만 달러(약 573억원)다. 추가로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7760만 달러(약 1014억원)를 받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팜아티스에서는 현지 판매와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르면 7월 러시아에 공식 발매를 하기 위해 이번 발주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아셀렉스가 속한 COX-2저해제 러시아 시장은 연간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접한 유라시아 경제 공동체 지역(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규제당국에서는 아셀렉스에 대한 품목허가신청(NDA)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초도 물량 출하에 이어 2차 물량 수주를 받게 됨에 따라 현지 판매가 임박했다"며 "앞으로 러시아 매출이 발생돼 회사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셀렉스는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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