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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지역 흙탕물 피해 1조원 넘는다…토사 배출부터 해결

등록 2023.06.07 14: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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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기 군수, 인북천·내린천 흙탕물 피해 해결방안 논의


사진은 홍천 내면 흙탕물 저감 경사도 완화 모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홍천 내면 흙탕물 저감 경사도 완화 모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뉴시스]서백 기자 = 인제군이 인북·내린천 흙탕물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날 최상기 인제군수는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홍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북천과 내린천 흙탕물 피해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인제지역 흙탕물 피해의 주요 원인인 인북천과 내린천 상류지역 경작지에서 배출되는 토사가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015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인북천유역 만대지구, 인북천유역 가아지구, 내린천유역 자운지구에는 1482.9ha의 고랭지 밭이 있다.

이에, 지난 20여 년간 소양호상류에 투자된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비는 약 1020억 원에 달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없이 인제지역의 흙탕물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제군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흙탕물 피해산정 연구용역’에 따르면 흙탕물이 발생한 시점부터 30년 기준 인제지역 발생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비롯한 수질·수생태계 피해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제군 관계자는 “경사도가 높고 면적이 넓은 고랭지밭 특성상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을 없어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며, “수십 년간 이어지고 있는 흙탕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 및 지역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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