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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한-아세안 합동 마약단속작전 제안

등록 2023.06.07 15: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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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서 마약합동단속·우범정보 교환 논의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통관체계 구축방안, 세관직원 능력배양 협력

[대전=뉴시스] 7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7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윤태식 관세청장은 7일 화상으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관세당국 대표들과 관세분야 주요 협력사안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간 합동 마약단속을 제안했다.

이날 윤 청장과 참석 관세당국 대표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마약 등 국경 간 범죄 확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글로벌 무역환경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경 간 범죄대응 및 관세분야 신기술 개발 협력, 관세분야 주요이슈 대응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최근 급증하는 아세안 지역내 마약 거래차단을 위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아세안 합동 마약단속 작전'을 제안했으며, 이에 아세안 관세당국 대표들은 실무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현재 아세안 국가 간에 운영 중인 마약, 총기류 등 위험정보 교환시스템인 '정보통지시스템(ANS)'에 한국이 신규 참여하는 방안 등 한-아세안 간 우범정보 교환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세안 측은 세관직원 능력배양 강화를 위한 한국 관세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아세안 측의 능력배양사업 우선순위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지속해 개도국 능력배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아세안의 관세능력 향상에 노력키로 했다.

이진희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인적교류 및 교역이 활발한 관세분야 주요 협력파트너"라면서 "최근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합동단속과 위험정보 교환 등 국경 간 범죄 대응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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