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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사경, 남은 음식 재사용한 음식점 8곳 등 위반업소 11곳 적발

등록 2023.06.08 07: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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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 국밥집 등 주·야간 225곳 단속

[부산=뉴시스] 주방내 조리장에서 손님이 먹고 남긴 배추김치, 동치미, 고추장아찌, 열무김치 등을 재사용 하기 위해 별도 용기에 모으고 있다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주방내 조리장에서 손님이 먹고 남긴 배추김치, 동치미, 고추장아찌, 열무김치 등을 재사용 하기 위해 별도 용기에 모으고 있다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 225곳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등 불법행위 특별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총 11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음식점에서의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남은 음식 재사용 행위 등 위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음식점의 기초위생 확립하고자 주·야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반찬이 많이 제공되고 1인 식사가 가능해 남은 음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사식당, 국밥집, 정식집 등 한식류 제공 식당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위반업소는 총 11곳으로, 이 중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업소가 8곳, 중국산 고춧가루 또는 중국산 재첩국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한 업소가 2곳, 신고 없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한 업소가 1곳 등이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중 영업주와 종업원이 가족 단위로 종사해 주방 내에서 은밀하게 재사용 행위가 이뤄지는 곳이 있었으며, 단속 수사관이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남은 반찬을 그대로 손님상에 제공하려다 적발된 곳도 있었다고 전했다.

음식물을 재사용한 영업자는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무신고 음식점 영업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원산지 거짓표시 영업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반찬 재사용 등 불법행위 신고 및 제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1399),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부산시 누리집 ‘위법행위 제보’ 등을 통해 상시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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