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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을 세계 축구 중심지로"…경북도·영덕군·기업 협약

등록 2023.06.08 14: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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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8일 경북도청 K창에서 경북도와 영덕군, 퍼스트스킬·유진자산운용이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0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8일 경북도청 K창에서 경북도와 영덕군, 퍼스트스킬·유진자산운용이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6.0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영덕군을 세계적인 축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8일 도청 K창에서 영덕군, 퍼스트스킬·유진자산운용과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 박민호 유진자산운용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지난해 9월 19일 영덕군청에서 체결한 국제축구 테마파크 조성 협약 이후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프로젝트에 유진자산운용이 참여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영덕군에는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콘도미니엄 등 축구 관련 부대시설 건립에 3800억원 정도가 투자될 전망이다.

영덕읍 대부리 일원에는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와 약 400개 객실의 호텔이 개발되고 관련 부대시설로 스포츠재활치료센터, 국제규격 축구장 및 유소년 축구장, 세미나 및 연수시설, 축구교육센터, 컨퍼런스 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덕군은 전국 최초의 유소년축구 특구로 지정된 이래 올해 초 대한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춘·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를 앞으로 5년간 열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덕은 신태용 전 국가대표 감독(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주역인 손준호 국가대표(현 중국 산둥타이산 소속) 등 국내 유명 축구선수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다.

영덕군은 국내 최고의 축구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유소년·성인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축구 관계자, 학부모 등의 유입을 통한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허성수 퍼스트스킬 대표와 박민호 유진자산운용 본부장은 "영덕은 사계절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고, 뛰어난 기반시설에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 등의 자연환경으로 최적의 축구 훈련지"라며 "글로벌 축구트레이닝센터와 호텔 등 축구 기반시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영덕이 국내외 스포츠 명품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에 축구 전문 호텔을 유치해 동해안 관광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구트레이닝센터와 호텔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영덕이 국내외 축구팀과 선수·관계자들이 찾아오고 전 세계가 열광하는 명실상부한 축구 중심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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