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3 전국화 도모…제주교육청, 전국 교사 대상 직무연수

등록 2023.06.08 10:27:36수정 2023.06.08 10:52: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6개 시도교육청 대상…올 전반기 서울·울산·경기교육청 연수

4·3 이해 특강, 4·3 관련 장소 답사, 수업사례 발표 등 진행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전국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해 4·3 전국화에 나선다.

제주교육청은 올해 전반기 서울교육청(6월8~9일), 울산교육청(6월30일~7월1일), 경기교육청(7월24~25일)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 평화·인권교육 공유를 통한 전문성 신장과 역량 강화 및 교류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원을 대상으로 전국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교육청 대상 연수는 하반기에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선 이날 ▲평화와 인권으로 꽃피우는 제주4·3교육 소개 ▲제주4·3의 이해 특강 ▲제주4·3평화공원 참배 및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 북촌초 답사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 등을 진행한다.

9일에는 4·3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 양민을 체포해 구금한 최대 규모 수용소인 주정공장 4·3역사관을 답사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국 교사 대상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는 95% 넘는 만족도가 나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유족들과 함께 답사하며 진정성 있는 평화·인권교육 현장을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제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역사적 교훈을 연계하며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