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질연구원, 도시 지질재난 대응 기술 세계와 공유

등록 2023.06.08 11:12:34수정 2023.06.08 17:13: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필리핀서 공동 워크숍 열어, 유럽·동남아에 기술개발 성과 전파

노후 도시지역 및 동남아시아 도시재난 해결 기대

[대전=뉴시스] 지하공간 활용 및 도시지질환경 기술 모식도.(사진=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하공간 활용 및 도시지질환경 기술 모식도.(사진=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6~7일(현지시각) 이틀간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CCOP(아시아지질위원회)-KIGAM-MGB(필리필 광산지질국) 도시지질 워크숍'을 열어 도심 복합지질재난 대비 기술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지질조사소(BGS)와 유럽지질조사소(Euro Geo Surveys), 14개 CCOP 회원국이 참가했으며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도시 지질재난 대응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워크숍에서 우리의 도시복합지질재난 대응 기술개발사업 성과인 데이터 목록(인벤토리) 구축, 도심지 데이터 정보화 및 데이터 기반의 취약성 모니터링 및 평가기술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하는 CCOP 지역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자주 발생하는 도심지역의 지질재해에 대한 대비와 지하공간의 효과적인 활용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성과확산을 통해 도시 규모의 광범위한 지역 및 동남아시아 도시재난 해결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국지질조사소, 유럽지질조사소와 데이터 공유,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 지질재난의 위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지질연 류동우 박사는 "복합 지질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축적된 지질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정보서비스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우리 우수한 지질재난 대응 기술을 보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질연은 현재 도시지질환경 데이터 정보화 및 처리기술, 재난 감지를 위한 지능형 모니터링 및 예측 평가기술, 복합지질재난 취약성 평가 및 회복력 산정기술 등 도시재난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질연 이평구 원장은 "기후위기로 촉발된 자연재해를 넘어 인간의 인위적인 활동으로 유발된 도시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지질재해재난대응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국내 유일의 지질재해재난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시복합 재난 대비를 위한 연구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