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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올해 첫 100 넘어

등록 2023.06.08 11:06:37수정 2023.06.08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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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 경기 등은 소폭 하락 전망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개선...올해 첫 100 넘어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아파트 분양시장 경기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5.5p 상승한 83.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3p, 지방광역시 2.2p, 기타지방은 9.2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지난 5월 대비 11.0p 상승한 105.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망지수 100선을 넘겼다.

또 대전 20.4p(73.7→94.1), 경남 17.9p(75.0→92.9), 충북 14.3p(71.4→85.7), 전북 13.2p(71.4→84.6), 제주 9.4p(70.6→80.0), 경북 9.1p(72.2→81.3), 충남 9.1p(72.2→81.3), 광주 5.3p(78.9→84.2), 강원 3.3p(66.7→70.0) 등으로 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구 7.3p(80.0→72.7), 부산 4.6p(80.8→76.2), 경기 3.7p(88.1→84.4), 전남 2.4p(78.9→76.5), 세종 0.6p(92.9→92.3), 인천 0.4p(84.4→84.0) 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지혜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분양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상승한 103.1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었다.

자잿값과 인건비, 금융비의 연이은 상승에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정부 규제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연구원은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과 강화되는 건축기준으로 인해 아파트 원가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미분양물량 전망은 지난달과 비교해 7.5p 감소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소폭 회복한 주택 매수심리 등이 미분양 증가 속도를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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