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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교평준화시민연대 출범, 시민 홍보전 본격화

등록 2023.06.08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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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지역 시민·사회단체 모여 결성

제천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 최종보고회. 2022.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 최종보고회. 2022.07.19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이 결성됐다.

제천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8일 출범식을 열고 제천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시민과 함께 제천 고교평준화 정책이 현실화해 모두를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고교평준화 정책은 1974년 이래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고교평준화가 교육적, 사회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천에서는 비평준화 정책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과 비판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과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 제천의 학부모, 시민사회, 교육, 노동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을 위한 시민연대를 결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교평준화 도입 촉구 거리 홍보전과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감 면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민연대에는 제천시학부모연합회, 전교조 충북지부, 제천참여자치시민연대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현재 제천고와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세명고 등 4개 고등학교가 있는 제천지역은 충북도내 마지막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제천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9월께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오면 고교평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천지역은 지난해 타당성 연구 용역에서 앞선 평준화지역과 달리 찬성 여론이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찬성 응답이 67.1%로, 여론조사 대상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는 평준화 추진 기준을 충족한다. 그러나 앞서 고교평준화가 이뤄진 충주시(87.1%), 음성·진천 혁신도시(88.1%) 찬성률보다는 크게 낮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 초·중등 학교장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시민공청회를 통해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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