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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등 ㏊당 꿀 생산량 90㎏ 넘어, 아까시나무 2배

등록 2023.06.08 14:57:25수정 2023.06.08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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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밀원자원 과학적 분석 통해 밀원숲 조성 추진

남성현 청장 "밀원수 식재로 양봉업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시킬 것"

[대전=뉴시스] 수종별, 개화시기별 잠재적 꿀 생산량(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수종별, 개화시기별 잠재적 꿀 생산량(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밀원수종 260여 종에 대해 ㏊당 잠재적 꿀 생산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우수 밀원자원을 중심으로 밀원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우수한 수종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쉬나무, 헛개나무, 광나무, 이나무, 아왜나무, 꽝꽝나무, 피나무 등의 ㏊당 꿀 생산량이 90㎏ 이상으로 아까시나무(38㎏)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양봉업계의 선호 밀원자원에 대해 한 그루당 꽃 피는 양, 꽃꿀(화밀)분비량, 나무의 생장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로 지난 2021~2022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현재 산림청은 밀원수종 발굴과 수종별 명품꿀 생산을 위한 생리활성효과 구명 등 밀원자원의 가치, 산불피해지 복구, 내화수림대 및 탄소흡수원 조성 등에 적합한 수종 발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우수 밀원 수종을 발굴해 식재를 확대, 양봉산업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밀원수는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곤충의 먹이자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생산성이 우수한 수종을 발굴해 식재하면 양봉산업과 생태계 건강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며 "꿀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자원을 지속 발굴하고 안정적 보급을 위한 양묘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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