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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여군·군무원 800명 개인정보 파일 유출

등록 2023.06.08 15:20:22수정 2023.06.08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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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파일 첨부 실수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023년 첫 입대하는 1100여명의 해병대 신병 1290기 입영식이 3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렸다. (사진=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023년 첫 입대하는 1100여명의 해병대 신병 1290기 입영식이 3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렸다. (사진=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병대에서 담당자 실수로 여군과 군무원 800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 5월 18일 해병대사령부와 각 직할부대에 5년차 미만 여성인력 현황 확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첨부파일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해병대 여성 장교·부사관·군무원 800여명의 이름, 소속, 병과, 결혼 및 동거 여부, 채용 과정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공문은 정부 내부망인 '온나라시스템'으로만 발송됐다. 따라서 수신자로 지정된 각 부대의 해당 업무 담당자만 열람 가능했다. 다만 내려받기가 가능해 유출 범위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공문은 정보 유출을 뒤늦게 인지한 여군들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항의하며 5월 23일에야 열람이 제한됐다. 이번 사건은 공문 발송 담당자가 개인정보파일이 아닌 다른 파일을 첨부해야는데, 이를 실수한 것이 원인이 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개인정보유출 신고 접수 즉시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며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교육,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대응절차 교육 등 개인정보유출 방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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