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탄력 받는다
연구 용역 중간보고, KTX 광양역 정차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확보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용역 중간 보고회. 광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 숙원인 경전선 KTX-이음의 '광양역 정차'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 결과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 백정일 경전선 KTX-이음 민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분석내용을 보고 받고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
용역 보고 결과,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광양시의 KTX 광양역 정차 추진이 더 탄력받을 전망이다.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비용편익분석은 무정차, 3회, 5회, 10회 정차로 나눠 분석됐고, 그 결과 무정차보다 정차 횟수가 많을수록 비용편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분석이 높은 이유로는 광양역의 역사 및 기존 시설 활용 여건이 확보돼 있어 별도의 추가 건설비용이 필요 없는 데다 장래 교통수요가 많이 증가한다는 점이 꼽힌다.
또 광양역에 주차장 추가 조성, 도로 개선 등 시설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장래 이용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책제언도 나왔다.
광양시는 용역의 분석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해 올해 하반기에 결정될 경전선 KTX-이음 노선 계획에 광양역 정차가 반영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용역 중간 보고회는 광양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까지 확보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전선 KTX-이음이 반드시 광양에 정차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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