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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직장운동부·체육시설 운영 다시 체육단체로

등록 2023.06.08 16:09:15수정 2023.06.08 16: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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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운영하던 위탁사무 2년 만에 재위탁

종합체육대회 대회장, 도 체육회장으로 변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체육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경기도체육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체육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경기도체육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운영하던 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체육단체에 다시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한다.

김동연 지사는 8일 도담소에서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체육회와 체육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를 건의했는데 거기에 대한 공식적인 답을 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체육과 스포츠에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잡힌 발전으로 도민들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드렸다"라며 "오늘 세 가지 약속을 작은 시작으로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한 팀으로 경기체육 발전과 도민 건강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경기체육 맞손토크' 이후 체육단체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자체 경영혁신을 위한 12개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경기도체육회가 적극적인 혁신 노력을 하고 있고, 민선 2기 출범을 맞은 도 체육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체육회관 운영 등을 체육단체에 재위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도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사항별로 재위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GH에 위탁운영 중인 도청 직장운동경기부(10개 팀, 85명)는 오는 30일까지, 체육회관, 유도 및 검도회관, 사격테마파크 등 도립 체육시설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위수탁 기간이 정해져 있다.

예정대로 경기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 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7월부터, 도립 체육시설은 9월부터 경기도체육회에서 위탁운영을 맡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회장도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규정이 변경되면 경기도체육회장이 대회장으로서 대회사는 물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맡게 돼 체육회 중심으로 체육대회를 치르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자 쇼트트랙 15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최민정 선수,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을 이어 가는 지소연 선수, 남자 유도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 여자 탁구에서 만 15세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성장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 등 4명을 '경기체육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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