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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AI 전문가들과 정책간담회 개최

등록 2023.06.08 1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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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폴로수킨과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5명 등 참여

'경기도 인공지능 정책 및 안전한 활용법' 자유토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AI 전문가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AI 전문가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지피티(GPT)의 기반이 된 인공지능 모델(Transformer) 논문의 공동 저자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니어파운데이션 대표와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과 경기도의 역할에 관해 토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도담소에서 진행된 '인공지능(AI) 전문가 정책 간담회'에서 "경기도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뉴욕대 'AI 라운드테이블', 챗지피티 활용방안 강구, 발달장애인 AI창작단 전시회 등 다른 지자체와 정부보다도 선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라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부쩍 다가온 만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면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폴로수킨 대표는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의 방향은 소수가 독점하는 방향이 아니라 개방을 지향하는 오픈소스를 향해 가야 한다"라며 "웹3 기술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 관리하는 제도적 방안을 공공영역에서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파운데이션 대표는 니어파운데이션의 공동창업자이며, 챗지피티와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토대가 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다.

발표 후에는 최재식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센터장과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이종민 SKT 부사장, 배순민 KT 연구소장 등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김철균 도정자문위원, 류인권 기획조정실장,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 등이 '경기도 인공지능 정책 및 안전한 활용법'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벌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라면서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므로 이 데이터를 공개해서 기업과 도민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순민 KT 연구소장은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해야 활용이 가능하다"라면서 "AI 산업 발전과 이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에서 목적성이 정확한 데이터를 기계 가독성(Machine Readable)이 높은 형태로 개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민 SKT 부사장도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정하는 게 데이터 공개의 첫 단계"라면서 "경기도가 인공지능으로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면 경험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데이터 수집부터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가 당면한 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 똑같다. 우선순위가 높고 접근하기 적합한 것을 뽑아내서 작은 성과를 빨리 내면 확산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성과라도 실제로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자"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소외계층 접근권이나 반복적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중이다. 'AI창작단' 시범사업 추진으로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의 지원하고 콜센터 및 민원 서비스, 행정업무 간소화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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