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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28일째 잠잠…韓, 9번째 청정국 지위 회복

등록 2023.06.09 09: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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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장흥 농장 이후 28일간 추가 발생 없어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철새도래지 및 거점시설 등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사진=고성군 제공).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철새도래지 및 거점시설 등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사진=고성군 제공).2023.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OAH)의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국 조건은 최종 살처분 완료 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해당 기간 바이러스 순환 증거가 없음을 예찰 자료 등을 통해 입증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17일 전남 영암군 장흥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을 최종 살처분한 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또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28일간 전국 가금 농가 838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는 등 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른 자체 청정국 선언 조건을 충족했다.

한국의 청정국 지위 회복은 이번이 9번째다. 앞서 2004년 9월21일, 2007년 6월18일, 2008년 8월15일, 2011년 8월23일, 2016년 2월28일, 2016년 8월18일, 2017년 10월13일, 2018년 7월12일에도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바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가금 산물의 수출 증가와 반려동물 사료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고 방역 미흡 농가를 중심으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10월 전까지 전국 가금 농가 대상 소독 설비·방역시설 적정 설치 및 방역 수칙 준수 여부 일제 점검, 방역 관련 전문교육 실시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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