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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2025년 결정…산업부, 현황파악 나서

등록 2023.06.09 11:00:00수정 2023.06.09 1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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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계 간담회 개최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2025년 결정…산업부, 현황파악 나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여부가 오는 2025년 결정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많이 사용하는 업계의 대응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산업부는 9일 유럽연합(EU)의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 움직임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지녀 산업 전반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면서 유해성이 있어 독일과 네덜란드 등 5개국이 사용 규제를 제안, 유럽화학물질청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보고서를 공개하고 9월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오는 2025년 사용제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등 과불화화합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계의 대응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부는 유럽화학물질청이 공개한 PFAS 사용 규제 제안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동향 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재 EU 제한 조치 동향과 향후 절차, 산업계의 과불화화합물 활용과 대체물질 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업체에서는 자세한 정보와 대체물질 개발, 컨설팅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규제가 구체화하면 공식 대화채널로 EU에 우리 정부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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