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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이달 말부터 운행

등록 2023.06.09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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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하귀 28.5㎞·제주공항~제주국제대 15.3㎞

22대 투입…동-서 구간 14분·남-북 10분 단축

서귀포시 급행버스, 노선 조정 거쳐 내년 상반기

제주시내버스. 뉴시스DB

제주시내버스.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대중교통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시 동(洞) 지역의 노선에 ‘급행버스’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운행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도입 및 실행 계획이 준비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한 급행버스 도입 구간은 제주시 2개, 서귀포시 1개(동-서)다. 이 중 제주시 2개 구간이 이달 말부터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운행 구간은 동-서(함덕~하귀, 28.5㎞)와 남-북(제주국제대~제주국제공항, 15.3㎞)이다. 애초 계획에서 일부 변경됐다. 동-서 구간에 ‘연삼로’를 거치는 노선이 추가됐고 남-북 구간은 제주국제대~제주항에서 제주국제대~제주공항으로 달라졌다.

지난 2월 용역 당시 제주시 동 지역 대중교통 수요가 도내 전체의 61.6%를 차지하고 동서축과 남북축 노선 중복도 해결을 위해 급행버스 도입이 제시됐다. 제주시 동 지역 급행버스 도입 시 동·서광로 49개 노선, 중앙로 51개 노선 중복도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급행버스는 말 그대로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보다 빨리 도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급행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도 동-서 구간 동·서광로 노선 17개, 연삼로 노선 19개, 남-북 구간은 16개로 설정됐다.

도는 동-서와 남-북에 각각 11대씩 22대의 급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중복노선 감차와 기존 공영버스 및 예비차 등으로 투입된다. 버스 요금은 지금과 같은 성인 기준 1200원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 동 지역 남-북 구간 노선은 제주항보다 이용객이 많은 제주공항으로 수정했다”며 “급행버스 운행 시 동-서 구간은 14분, 남-북은 9~10분 가량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재가 이뤄지면 곧바로 이달 말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용역에서 제시된) 서귀포시 동-서 급행버스는 노선 조정 등이 필요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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