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1주기 추모식…"잊을 수 없어"

등록 2023.06.09 12:13: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06.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어쩔 수 없었던 지난 아픔을 잊으려 노력하는데 추모식에 참석해 지난날들을 회상하니 또 그러네요."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 A씨가 이같이 말했다. 대구 법률사무소 사무장의 유족인 이들은 1년 전 참사 당일을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1주기 추모식이 9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추모식은 유족과 변호사 등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와 추모 시 낭독, 추모 동영상 상영, 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영상물에서는 긴박하고 참담했던 지난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현장이 재생됐고 유족들은 지난날의 아픔이 다시 떠올랐는지 추모식 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다. 헌화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유족, 변호사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06.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3.06.09. [email protected]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 조사를 통해 "1년 전 오늘 무고한 변호사와 사무직원들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소중한 이들을 잃은 아픔과 슬픔은 아직도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 등 법률사무소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와 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에 엄정한 대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변호사의 역할에 대한 국민 의식 개선과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사법 테러 방지책 마련을 위해 매년 6월9일을 '법률사무소 안전의 날'로 정했다.

2022년 6월9일 투자금 반환 소송에 패소한 50대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소송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에 고의로 불을 질러 변호사와 직원 7명이 숨지는 등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