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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자조달 배우자'…해외 공무원, 조달청 잇단 방문

등록 2023.06.09 13:51:48수정 2023.06.09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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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어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방문

나라장터 우수성 체험, 반부패 정책에 효과

[대전=뉴시스] 9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조달청을 찾아 K-전자조달 운영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9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조달청을 찾아 K-전자조달 운영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리나라의 선진 조달행정과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해외 공무원들의 조달청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조달청은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소속 7명이 9일 조달청을 찾아 양자회의를 열고 '나라장터' 등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또 방문단은 K-전자조달을 통한 말레이시아의 반부패 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사업과 관련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을 전수받고 양국의 전자조달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키 위해 이뤄졌다.

조달청은 지난 2002년부터 나라장터를 활용해 모든 공공조달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한 성공 사례와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나라장터를 소개하며 미래 전자조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달청은 조달프로세스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신규 인증체계도입 등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도입이 목표다.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는 이날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를 직접 둘러보고 공공조달의 보안과 정보공유 노하우를 경험하고, 나라장터 운영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전=뉴시스] 이상윤 조달청 차장(오른쪽)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다툭 이자니 빈 완 이삭 국장이 9일 전자조달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양자 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이상윤 조달청 차장(오른쪽)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다툭 이자니 빈 완 이삭 국장이 9일 전자조달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양자 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 다툭 이자니 빈 완 이삭 국장은 "이번 방문이 말레이시아가 공공조달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를 위해 검토하고 있는 새로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에 많은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이집트 전자조달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조달청을 찾아 K-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조달청에 따르면 해외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투명성과 안정성이 인정된 한국형 전자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다. 실제로 한국 방문 후 나라장터 시스템을 자국에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면서 현재까지 나라장터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는 이집트·베트남·코스타리카·몽골·튀니지·카메룬·르완다·요르단·이라크 등이다.

이종욱 청장은 "나라장터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전자조달 대표 브랜드로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와 이집트, 캄보디아 등 많은 국가들에서 전자조달 분야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올해 대륙별 거점국가를 활용한 삼각협력체계 등을 토대로 한국형 전자조달 수출전략을 더욱 정교하고 새롭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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